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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한국 프로야구는 탬퍼링 무법지대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각 구단들은 A급 선수들의 영입을 위해서 시즌 중반부터 움직인다. 굳이 안만나도 된다. 전화 통화로 간단히 하면 된다. '시즌 끝나면 우리가 원소속구단이 얼마를 제시하든 거기에 얼마를 더 얹어주겠다. 우리 구단을 생각하고 있어라' 이런 식이다. 만약 원소속구단에서 50억원을 제시했는데, 선수가 60억원을 제시했으니 여기에 돈을 더 얹어달라고 거짓 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실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확한 정보가 다 오간다. 이런 무모한 협상을 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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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사이에도 일찌감치 소문이 퍼진다. 어떤 선수가 어느 팀으로 가기로 결정됐다는 내용 등이다. 왜냐하면 제안을 받은 선수들이 친한 동료들에게 '이런 이런 제안을 받았다'며 정보를 나눌 수 있다. 특히, 함께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더 활발하다고 한다. 시장 정보를 많이 입수하면 할수록,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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