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왜 수석코치란 명칭을 포기했을까.
LG는 6일 양상문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최정우 육성군 재활 및 사감 코치(60)를 선임했다.
LG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사퇴한 차명석 수석 코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각도로 인선 작업을 했다.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적임자를 물색했다. 수석 코치를 없애는 쪽도 검토했다.
결국 LG 구단은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최정우 코치를 결정했다.
그런데 최정우 코치의 보직 명칭을 두고 고민했다. 통상적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수석 코치를 붙일 지 아니면 새로운 명칭을 붙일 지 검토했다.
수석코치가 감독과 나머지 평 코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수석코치는 감독과 선수 그리고 코칭스태프의 대화 창구를 단일화하는 목적이다. 하지만 수석코치의 역할이 애매모호하고 또 매끄럽게 굴러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오해를 낳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다고 수석코치 보직을 바로 없애기도 어려웠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2014시즌에 수석코치 없이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그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에서 통용되고 있는 벤치코치란 명칭을 가져왔다.
LG 구단은 선임 보도자료를 통해 '벤치 코치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벤치 또는 덕아웃에서 작전과 선수 기용 등을 지휘하는 코치로서 일반적으로 감독을 보좌하는 선임코치를 말한다'고 설명까지 달았다. 또 수석코치를 벤치코치로의 호칭 변경을 통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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