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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제대회는 역시 쉽지 않았다. 형언할 수 없는 부담감이 그를 짓눌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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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비다. 일본은 0-0이던 2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나카타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후속 마츠다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히라타가 친 타구가 3루 베이스 쪽으로 향했다. 높게 바운드가 되며 애매하게 날아갔다. 그런데 허경민 포구를 하려는 순간 공이 베이스 오른쪽 끝을 맞고 굴절됐다. 처리가 쉽지 않은 공이었다. 당시 허경민은 높게 튄 바운드를 잡아 5-5-3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려는 듯 했다. 나름 바운드를 계산하며 타구를 향해 쇄도했다. 하지만 공은 굴절돼 외야 부근으로 굴러갔고 2루 주자 나카타는 그대로 홈을 밟았다. 한국은 계속된 위기에서 1실점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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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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