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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체중 여아, 남아의 절반…남녀 차 OECD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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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의 절반

한국에서 과체중(비만 포함) 아동·청소년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비율이 여자의 2배 가량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남녀 격차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최신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의 남자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비율은 26.4%로 여자 14.1%에 비해 두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남녀 격차를 보인 것으로 한국보다 격차가 큰 나라는 폴란드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성별 과체중·비만 비율의 차이가 현격하게 큰 것은 여자 아이들이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강하기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의 여자 아이들이 이런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초등학교 때부터 무리한 다이어트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의 성인 비만율은 2005년 3.5%, 2009년 3.8%, 2013년 4.7%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른 OECD 회원국의 비만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OECD는 보고서에서 "많은 나라에서 1980년대 이후 비만율이 2∼3배 수준으로 뛰었다"면서 "절반이 넘는 회원국에서 50% 이상의 인구가 과체중"이라고 우려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