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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청자들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며 함께 울고 웃었던 캐릭터들의 명장면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콕' 박힌 '그녀는 예뻤다' 4인 4색 캐릭터 별 명장면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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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혜진(황정음)은 출근 길에 신혁(최시원)과 부딪혀 넘어진 뒤, 바닥에 떨어진 자일리톨 껌을 자신의 앞니로 오인한 일명 '자일리톨 앞니신'으로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행여나 빠진 앞니를 보일까, 인중을 늘려 앞니를 가리고 "앞니가 빠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한편의 콩트를 보는 듯 했다. 이어 앞니가 온전한지 확인코자 손가락으로 치아를 문질러보고, 입을 '앙' 다물어 보다가 헐레벌떡 사라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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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빗속 박력 포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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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틋한 장면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함과 동시에 혜진과 성준 사이에 로맨스가 급진전된 '신의 한 수'로 기억되고 있다.
12회, 성준에게 정체를 들키고 혜진과 다툰 뒤 집을 나갔던 하리(고준희)가 혜진과 공항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혜진은 하리가 친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출국한 줄 알고 "너 이렇게 가버리면 나 어떻게 하라고"라며 주저앉아 울었고, 이에 하리는 "내가 너한테 큰 잘못을 저질러놓고 가긴 어딜가"라며 다독였다.
성준을 사이에 두고 갈등이 고조됐던 두 사람이 그대로 헤어졌다면 뻔하디 뻔한 삼각 로맨스로 이어졌겠지만, 혜진과 하리가 긴 시간 쌓아온 우정과 믿음이 끈끈하게 이어지며 '공항 재회씬'을 연인 부럽지 않은 케미로 완성시켰다. 이 장면은 하리에게 돌아섰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동시에 매력적인 '쿨하리'의 재림을 알렸다.
신혁, "반갑습니다. 텐 입니다."
14회, 신혁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수염을 밀고 성준을 만났다. 느물느물 능청 100단이었던 평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반갑습니다. 텐입니다"라며 성준에게 악수를 청하는 신혁의 모습은 특급 반전을 선사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혜진과 신혁의 티격태격 코믹케미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베일에 싸여있던 신혁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최고의 반전 캐릭터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예뻤다'는 주연 4인의 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명실공히 '올 가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등극한 '그녀는 예뻤다'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최종회를 방송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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