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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수차례 그었다. 그의 방망이가 한 번 제대로 돌때 마다 대표팀의 메달 색깔이 달라졌다. 15년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동메달, 2006년 WBC에선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선물했다. 그런 이승엽에겐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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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이번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 야수 중 최고참이다. 주장 정근우와 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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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이제 대표팀에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그는 '조선의 4번 타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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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이승엽과 마지막으로 함께 출전했던 2013년 WBC에선 첫 경기 네덜란드전에 0대5 완패를 당하면서 예선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그 무대를 끝으로 이승엽은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이승엽은 역대 대표팀에서 4번 보다는 3번 타순에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야구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인상적인 홈런을 많이 쳤다.
이대호는 부동의 4번 타자다. 그는 이미 국가대표로서 기록적인 면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단 후 거의 매번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다. 통산 타율 3할6푼8리(이번 대회 미포함) 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이대호는 이승엽 처럼 길게는 나이 30대 후반까지 대표팀 타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 대회는 2017년 3월 열릴 예정인 WBC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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