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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김인식 감독 "내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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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하루 쉰다. 우리 선수들이 피곤하고 아픈 선수들이 많다."

1패 뒤 2연승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흥분하지 않고 차분했다.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동석한 황재균에게 민감한 질문(배트 플립)이 날아가자 차분하게 대답하라는 수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라는 게 어떤 때는 많이 이기고 또 적게 이기기도 한다. 오늘은 의외로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틀 연속 많이 났다"고 했다.

한국은 12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3대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선 10대1로 대승했다.

김 감독은 "우규민은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서 사구에 맞아 손바닥을 다쳤다. 많이 좋아졌다. 선발 등판에 앞서 실전 점검 차원에서 1이닝을 올려봤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베네수엘라전 6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우규민과 이태양 중 한 명이 14일 멕시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경기가 안 잡혀 있는 13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고 아프기도 해서 내일 하루는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