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마저 만만치 않다. 한국이 첫 승을 신고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여전히 험난하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이 호투했고 4번 이대호가 결승 투런포를 폭발했다. 같은 시각, 티엔머우구장에서는 일본이 멕시코를 6대5로 꺾었다. 우승 후보답게 2연승으로 조 1위다.
그런데 멕시코의 전력이 기대 이상이다. 일본의 막강한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폭발했고 5점이나 뽑아냈다. 이쯤 되면 대회 직전 대표팀 구성이 어려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 팀이 맞나 싶다. 멕시코는 지난 10일에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도 6대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오합지졸 팀인줄 알았는데, 조직력이 탄탄하다.
이날 일본의 선발은 마에다 겐타였다.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8패, 2.09의 평균자책점을 찍은 일본 특급 투수다. 206⅓이닝 동안 175개의 삼진을 잡았다. 그는 프리미어12가 끝나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벌써부터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 지난달 25일에는 일본리그 내 최고의 투수가 받는 사와무라상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수상했다.
마에다는 161㎞의 직구에다 147㎞ 포크볼을 던지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보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훨씬 정교한 제구력을 갖고 있다. 웬만해선 연속 안타가 힘들고 방망이 중심에 걸리는 타구를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멕시코 타선은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2점을 얻어냈다. 7개의 삼진을 당하면서도 집중력이 돋보였다.
4번 로베르트 로페스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1985년생으로 신체 조건이 1m83, 88㎏으로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겼다. 멕시코는 4회에도 2사 후 단타와 2루타 한 개로 1점을 더 뽑아냈다. 마에다가 내려간 뒤 역시 6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날의 백미는 9회초. 4-5이던 2사 3루에서 대타 팀 토레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극적인 동점이었다. 멕시코는 9회말 1점을 헌납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4번 로페스 5번 자디르 드라케, 7번 움베르토 소사가 나란히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막강한 타력이다.
한국은 12일 낮 1시 베네수엘라와 맞붙고, 14일 오후 7시 멕시코를 상대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을 6점 차로 완파했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조별리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
박명수, '20년 의리' 한경호 이사와 결국 파경...정신과 치료까지 '충격' -
효연이 밝힌 충격적 속내 "멤버들 울 때 나만 안 울어, 이게 울 일인가?" -
'유튜브 은퇴' 추사랑, 하와이 학교로 돌아갔다 "일본어보다 영어 더 잘해" -
손담비, 초호화 야외 돌잔치서 눈물 펑펑 "날씨 안 좋아, 미안하다" -
'꽃분이' 떠나보낸 구성환, 결국 446km 걷기로 "제 딸이었는데" 오열 -
'백도빈♥' 정시아, 셋째 임신 고백했다가 딸 오열 "둘째는 사랑 못 받잖아" -
'전신마비' 박위, 테슬라 자율주행에 감탄 "손만 올리면 돼" -
임성한 작가 초대했다더니…엄은향 역대급 어그로 "사실 전화 연결"
- 1."정말 죄송합니다" 놓친 배트가 심판 머리 직격 '아찔 사고'…외인 타자의 참회
- 2.'100억 거포' 깜짝 라인업 제외 왜? '타점 1위+홈런 4개' 위력 제대로인데 "다리 통증이 좀…" [부산체크]
- 3.미쳤다! '韓 축구 최고 재능' 이강인 초대박, 손흥민 타지 못한 '마드리드행' 비행기 탑승 예고...佛 기자 "PSG 떠날 수 있다" 인정
- 4.'오늘은 이의리 긁힌 날!' 156km 쾅쾅 → KKKKKKKK 위기 탈출[잠실 현장]
- 5.'왜 4번 타자인지 알겠지?' KT 안방마님 시즌 6호 홈런,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질주[수원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