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가 하준영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장충고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성남고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장충고와의 8강전서 2대0으로 완봉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성남고는 먼저 4강에 선착한 포항제철고와 15일 오전 11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성남고의 1학년 하준영이 일을 냈다. 하준영은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지며 단 6안타로 장충고 타선을 잠재우며 완봉승을 거뒀다.
장충고가 2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중견수플라이, 투수 인필드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결국 영봉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0-0의 균형이 7회초 깨졌다. 성남고는 선두 8번 이재영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2루주자 이재명의 3루 도루가 성공하며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고, 1번 김재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성남고는 7회말 1사 2,3루의 위기에서 3번 김대현의 3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를 잡아내고 이어 4번 최우진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1점의 리드를 유지했고, 8회초 안타 2개와 상대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7번 전진영의 유격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며 호투하던 하준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준영은 8회말 무사 2루의 위기를 다시한번 넘기더니 9회말엔 3명의 타자를 간단히 제압하며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14일엔 상원고-서울고(낮 12시), 광주일고-부산고(오후 3시)의 8강전이 이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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