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밤샘토론'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 조전혁 권희영 유시민 이신철 출연

by

올빼미 논객들과 함께 하는 'JTBC 밤샘토론'은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본격 추진에 들어간 국정 역사교과서의 앞으로 남은 문제들을 진단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다루는 세 번째 토론이다. 10월 16일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이념전쟁을 다뤘고, 10월 30일에는 '국정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국정화 논란의 구체적 쟁점과 여기에 담긴 정치적 배경과 목적을 진단한 바 있다.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서는 국정역사교과서를 누가 쓸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쓸 것인지, 검증은 어떻게 할 것인지, 11월 3일 확정고시 이후 불거진 이슈들을 짚어본다.

교과서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첫 헌법소원이 제기됐고, 역사학회와 전국 14개 시도교육감은 대안교재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중,고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기로 하면서 또 다른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정부가 공언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이날 토론에는 '전교조 저격수'로 알려진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조전혁 전 의원과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대표집필한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홍팀'으로 출격하고, 이에 맞서 '청팀'에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 다수의 역사관련 책을 펴낸 '진보 논객'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 나서면서, 역사학자인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와 함께 짝을 이뤄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대표집필진으로 참여했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했고, 이 문제는 집필진 공개 원칙을 비공개로 바꾸며 '밀실집필, 깜깜이 집필'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상고사와 고대사 강화, 북한 주체사상 비판과 인권유린에 대한 기술 강화, 천안함 등 북한 도발 추가 등 일부 알려진 집필기준은 국정역사교과서의 뼈대로 괜찮은 것인가?

14일 시민사회단체의 국정화 반대 대규모 집회와 20일 전교조의 연가 투쟁, 그리고 사상 첫 헌법소원 청구와 대안교재 개발 등 불복종 운동은 적절한지 그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라는 주제로 열리는 'JTBC 밤샘토론'은 오는 13일(금)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