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부업 탐내는 할리호지치, 日협회 '심기불편'

by

좌불안석이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드디어 여유를 찾은 것일까.

일본 스포츠지 도쿄스포츠는 14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TV CF출연을 갈망하고 있으나 일본축구협회의 반응은 냉담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그동안 그라운드 바깥의 일에도 적극적인 의욕을 드러냈으며, 특히 CF 출연에 관심이 많다'며 '하지만 협회 측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큰 기대 속에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할릴호지치 감독은 6월 안방에서 가진 싱가포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서 0대0으로 비기는 수모를 당한데 이어 8월 동아시안컵에서 북한에 1대2로 덜미를 잡히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다. 최근 2차예선 E조에서 4연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분위기는 반전 시켰지만, 여전히 일본 축구계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CF를 찍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