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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내뿜은 방귀 때문에 화물기 비상 착륙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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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내뿜은 방귀 때문에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를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싱가폴항공 소속 화물기가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조종사 등 4명의 직원은 조종석내 화재 표시등을 보고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 덴파사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항공기 정비 관계자들은 기체에서 연기나 불꽃 등 화재를 감지할 만한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화재 표시등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후 화물칸에 실린 양들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당시 화물칸에는 2186마리의 양이 실려있었는데, 이 양들이 방귀 가스를 내뿜으면서 실내 온도가 상승했고 센서가 이를 화재로 감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해프닝에 항공사와 공항측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경제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