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의 참뜻을 되새기는 사경(寫經)전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원명 박계준 희수 사경전'.
작가의 4년 6개월 사경 원력을 회향하는 뜻깊은 전시다. 40여 년 전부터 서예를 연마하며 '반야심경', '금강경', '묘법연화경' 등 다양한 경전을 사경해 온 작가는 지난 2010년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을 사사하며 본격적인 사경 수행에 매진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김경호 회장으로부터 가장 먼저 받은 과제인 '반야심경' 사경의 결실이다. 반야심경을 1080번 쓴 것을 108개씩 묶어 2권은 족자형태로 표구했고, 8권은 책으로 묶었다. '반야심경' 외에도 틈틈이 사경한 보왕삼매론, 천수경, 신심명 등 다양한 사경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금강경'은 병풍으로 표구했다.
작가는 "전시를 끝낸 뒤 본격적으로 '금강경' 사경에 매진해 주변의 인연들에게 법보시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작가는 요즘에도 새벽 4시면 사찰을 찾아 기도에 정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불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042)480-50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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