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다승왕 출신 김수경(36)이 NC 다이노스에서 스카우트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구단은 김수경 스카우트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고를 졸업한 김수경은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15시즌을 뛰면서 통산 112승 98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12승4패에 신인 최다 탈삼진(168개)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1999년에는 탈삼진왕(184개), 2000년에는 다승 공동 1위(18승 8패)를 차지했다.
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은퇴한 뒤 다음 해 히어로즈의 1군 불펜 투수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지난 해에는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다.
김수경 스카우트는 "NC에서 스카우트로 새로 시작한다"면서 "어디에서든지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여러 경험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