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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도쿄돔도 결국 오타니가 유리하다"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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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도 오타니가 유리하다."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결정의 장소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짐을 풀자 마자 3시15분 경 도쿄돔에 도착, 곧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이대은을 선발로 확정 발표했다. 그는 "대표팀에는 현재 세 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 김광현과 장원준, 그리고 이대은 정도"라며 "이대은이 선발 차례다. 6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도쿄돔의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4강전이 열리는 도쿄돔은 일본 야구의 상징이다. 일본 최고의 프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이며 최초의 돔 구장이다. 겉모습이 계란과 닮았다고 해서 '빅 에그'라는 별칭이 있다.

구장은 넓은 편이다. 좌우 100m, 중앙 펜스까지는 122m의 길이다. 하지만 홈런이 많이 양산된다. 일본 유일의 에어돔 방식의 구장인데, 내부 기압을 외부보다 좀 더 높혀 지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뜨는 타구가 나올 때 쭉 미끄러지면서 비거리가 좀 더 나간다. 때문에 친 타자적인 구장이다.

김 감독은 도쿄돔의 특성을 감안하며 "그래도 오타니가 좀 더 유리하다"고 했다. 개막전에서 오타니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이 열린 삿포로돔은 오타니의 소속팀 니혼햄의 홈 구장이다.

때문에 도쿄돔에서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냉정했다.

그는 "도쿄돔이 장타가 많이 양산된다. 하지만 오타니는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힘의 대결에서는 이대은보다는 오타니가 좀 더 유리하다"고 했다.

즉, 160㎞ 안팎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타니는 힘으로 한국 타선을 억누를 수 있다는 얘기. 결국 한국 타선의 장타 생산력은 떨어질 공산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긴 페넌트레이스면 모를까, 야구에서 단기전은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