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횬수"
대회 장내 아나운서가 어눌한 발음으로 MVP를 호명하자, 김현수는 깜짝 놀랐다. '내가 맞냐'는 제스처를 취한 뒤 시상대에 나선 김현수는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현수는 초대 프리미어 12 MVP에 올랐다.
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현수는 "예선 미국전에서 너무 부진해서 걱정이 많았다. 준비를 많이 한 것이 도움된 것 같다"며 "얼마 되지 않은 미국 투수들의 영상을 최대로 모아주신 전력 분석팀에게 감사드린다. 잘 칠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미국 투수의 대처법에 대해 "떨어지는 (느린) 변화구보다는 빠른 공(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빠른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추고 나간 것이 좋은 타구를 날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수는 "MVP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4강전에서 (이)대호 형이 치지 못했다면 결승전은 없었다. 그래서 대호 형이 받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며 "너무 기쁘다. MVP를 그동안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처음 받아보는 것이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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