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그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시장에서 에이스 선발투수 한 명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FA 시장에는 데이빗 프라이스, 쟈니 쿠에토, 잭 그레인키, 조던 짐머맨 등 4명의 에이스급 선발투수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보면 그레인키와 프라이스가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보스턴 구단은 이들 가운데 누구든 한 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보스턴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운영 부문 사장은 22일(한국시각)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장에 나와있는 선발투수들 누구라도 상관없다. 우리는 그들 모두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돔브로스키 사장은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다른 팀들은 그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4명 가운데 누가라도 우리 팀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2002년부터 13년 동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단장을 맡아오다 지난 8월 보스턴 구단에 스카우트돼 운영 부문 사장에 임명됐다. 이번 겨울이 이적 후 첫 스토브리그. 그 첫 번째 임무로 돔브로스키 사장은 이달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4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데려왔다. 유망주 투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특급 마무리를 영입한 상황이라 팀을 이끌 에이스가 더욱 필요하다는 게 돔브로스키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좋은 선수들로 넘쳐나고 있는만큼 데려오고 싶은 선수들도 많다. 누구를 찍어도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 그들도 우리 팀에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FA 선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보스턴은 최근 몇 년 동안 FA시장에서 선발투수와 장기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돔브로스키 사장은 우승을 위해서는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신념이 확고한 인물이다. 보스턴은 2014년 시즌 도중 존 레스터와 존 래키 등 에이스급 선발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선발진이 급격히 약화됐다. 올시즌에는 11승1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웨이드 마일리가 팀내 최다승 투수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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