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바일 게임을 안 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예전에는 잠시 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간단한 게임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PC 온라인 게임에서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인 만큼, 게임만 즐기기에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전화나 문자, 메신저가 오면 플레이 흐름이 끊기는 일도 있고, 조작도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경우가 아니면 불편함을 느끼기 십상입니다.
물론, 게임용으로 태블릿을 하나 더 산다거나, 넥서스 플레이어처럼 안드로이드 플레이어를 구입한다거나, 스마트폰용 조이패드를 사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큽니다.
그럼 아예 방법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있으니까요.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는 PC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환경을 구현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하게 PC에 스마트폰 하나 넣어 놓는다고 보시면 돼요. 이걸 가지고 스마트폰 게임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지요.
그래서 PC 바탕 화면 한 구석에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실행해 놓고, 자동 사냥을 돌리거나 간단한 조작의 게임을 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Bluestacks'나 'Nox 앱플레이어'가 대표적이며, 'AMI DuOS'처럼 유명 컴퓨터 회사에서 개발한 에뮬레이터도 있다고 해요.
아무튼, 이런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전화나 문자, 메신저로 게임을 방해받을 일도 없고, 다른 게임이나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간단히 게임 상황을 지켜보고 관리해줄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해요.
특히, 제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답답한 터치 조작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키를 설정하면 툭 건드리는 '탭'부터 문지르는 '스와이프', '틸트' 등 다양한 조작을 키 하나에 담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죠.
키보드뿐만 아니라 PC에 연결할 수 있는 다른 컨트롤러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뮬레이터에 세팅된 키보드의 키를 조이스틱, 조이패드에 할당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게임인 만큼,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게 가장 편한 게임이 대부분이지만, '히트'나 '이데아', '블레이드'처럼 액션성이 강한 모바일 RPG들은 터치로 즐기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의 키보드 세팅 기능을 활용하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히트'에서 득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현재 장비 상태로는 '보통' 난이도라 자동을 돌리면 버틸 수가 없어서 지고, 터치 조작으로는 중요한 때에 반격이 실패해 죽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키보드 조작을 이용하고 나서는 자동으로는 넘어가지 못하는 부분도 나름의 컨트롤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유저가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저도 처음에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전화를 하면서도 스마트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혹시 아직도 사용해보지 않은 유저라면, 그리고 여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한 번 쯤은 사용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