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27·요미우리)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장 자리를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최근 한국의 우승으로 끝난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기간 중 있었던 나이트 클럽 동영상 때문이다.
사카모토를 비롯 '사무라이 재팬'의 일부 선수들이 지난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예선전 이후 대만 타이베이 시내 나이트 클럽에서 현지 여성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또 만취한 상태에서 술을 길바닥에 뿌리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혔다. 이 동영상을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도쿄스포츠는 25일 사카모토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사카모토의 이런 행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요미우리는 구단 일부 선수들의 도박 파문으로 팀내 흐트러진 기강을 잡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선 조기 통금이 내려졌고 휴일에도 골프를 치지 못하도록 했다.
대만에서 귀국한 사카모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깊은 반성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하지만 요미우리 구단은 사카모토의 주장직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없다고 판단,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고 한다.
사카모토는 1년 전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의 의중에 따라 주장이 됐다. 하지만 타국에서의 하룻밤 술자리로 인해 불과 1년 만에 주장 역할을 내놓아야 할 처지가 됐다. 사카모토는 프리미어 12 대회의 최대 피해자 중 한명이 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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