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천웨이인(30)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천웨이인의 몸값에 대한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26일(한국시각) '왼손 투수 천웨이인이 5년간 8500만달러에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천웨이인은 올시즌 31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34를 올리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축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천웨이인은 4시즌 통산 46승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볼티모어의 홈인 캠든야드에서 절반을 던졌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적'이라고 평했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3선발 정도는 할 수 있는 톱클래스 수준의 선발로 평가받고 있다. ESPN이 매긴 FA 순위에서도 그는 13위에 올랐다. 2013년을 제외한 세 시즌에는 31경기, 185⅔이닝 이상을 던졌다.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는 점이 돋보인다.
볼티모어는 이미 천웨이인에게 1580만달러의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천웨이인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가 원하는 몸값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볼티모어 이외에 천웨이인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유난히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데이빗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쟈니 쿠에토, 조던 짐머맨 등은 몸값 1,2위를 다툴 수 있는 후보들이며, 천웨이인도 자신의 위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웨이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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