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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심경은 오죽했을까. 사실 이진영은 며칠 전부터 마음 고생이 심했다. 드래프트가 열리기도 전에 이진영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진영도 이 얘기를 듣지 못했을리 없었다. 야구 인생 말미에 자의도 아닌 타의로 갑작스럽게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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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이진영은 잠실에서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진영은 "프로 선수로서의 숙명"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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