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산과 김현수는 '후일'을 기약했다.
FA로 풀린 김현수는 기본적으로 해외 진출에 대해 일단 총력전을 기울이는 양상. 그는 프리미어 12 대회 기간 도중 "조건이 맞는다면,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에이전시 리코 스포츠 이예랑 대표에 해외진출에 대한 모든 협상권을 일임한 상태다.
28일까지가 우선 협상기간이다. 김현수의 소속팀이었던 두산이 우선 협상을 할 수 있는 기간이다. 양 측은 한 차례 만났다. 두산 측은 김현수에 대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적극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결국 양 측은 윈-윈 전략을 택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두산 입장에서는 막을 명분이 없다. 이미 두산 측은 FA 최대어 최 정보다 많은 금액(4년 86억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국내 잔류시'라는 조건이 붙었다.
김현수 입장에서도 원 소속 구단이 해외 진출에 대해 우군이 된다는 것은 도움이 된다. 두산 입장에서는 김현수가 국내 잔류를 택할 경우 잡을 수 있는 우선적인 명분을 갖게 된다.
하지만 두산은 '김현수 공백'에 대한 B 플랜도 고려해야 한다. 김현수는 프리미어 12에서 MVP를 수상했다. 미국의 많은 언론에서 김현수의 컨택트 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
때문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은 김현수의 공백에 대한 대책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외국인 선수다. 올 시즌 두산은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잭 루츠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일찌감치 퇴출됐고, 데이빈슨 로메로 역시 주전경쟁에 밀리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두산의 토종 내외야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하지만 중심타선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 김현수가 빠진다면 타격은 더욱 크다.
때문에 두산은 "일단 타격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중심으로 뽑으려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3루 수비가 되는 외국인 타자를 뽑기 위해 고심했다.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방망이만 본다.
수비 위치는 별다른 상관이 없다. 김현수의 공백 때문에 외야 자원을 뽑는다는 추측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두산 측은 "외야 수비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다. 정수빈과 민병헌이 건재하고, 박건우 정진호 등이 있다"고 했다. 즉, 김현수 공백을 메우는 외국인 타자의 기준점은 단 하나, 타격이다.
김현수가 빠져나가면 자연스럽게 오재원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동안 두산 측은 "FA로 김현수와 오재원이 풀린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한 선수이고 우승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러나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김현수를 잡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다행히 오재원은 군사보충훈련을 받기 때문에 그 이후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오재원에 대해서는 두산 입장에서 부담감이 있었다. 과도한 승부욕에 따른 비판을 많이 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오재원은 프리미어 12 준결승 일본전 9회 대타로 나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1000만 안티를 바꿨다'는 말도 나온다. 때문에 두산은 FA 오재원을 잡는 것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오재원은 군사보충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할 때 두산의 로고가 적힌 점퍼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김현수를 잡으면 최상의 시나리오. 하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김현수의 공백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스토브 리그'에서 두산의 행보가 흥미롭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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