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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박 드라마'의 주인공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정우람(30·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손승락(33·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유한준(34·넥센 히어로즈→kt 위즈)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욕'을 먹지 않을까. 이들을 영입한 구단들의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과감한 '투자'였는 지, 아니면 무모한 '돈질'이었나는 향후 성적으로 판가름이 나게 돼 있다.
4년간 총액 96억원, 연간 24억원. 다이노스의 일원이 된 박석민이 4년간 플러스 옵션 10억원을 포함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올시즌 삼성 소속으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경기 내외의 여러가지 조건을 단순화해 성적으로만 따져보자. 135경기에 나섰으니 1경기당 대략 1780만원, 안타 1개당 1670만원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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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특급' 정우람은 2015시즌에 69경기에 등판해 70이닝을 던져, 7승5패16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4년간 총액 84억원에 계약, 연간 급여로 환산하면 21억원. 이닝당 3000만원, 아웃카운트 1개당 1000만원이다. 올해 정우람은 1155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 1개당 약 180만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유한준은 히어로즈 팀 동료인 손승락과 같은 '4년-6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 139경기에 나서 타율 3할6푼2리, 188안타, 23홈런, 11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근육을 키워 장타격을 끌어올리면서 가치를 높였다. 안타 1개당 약 780만원, 경기당 108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물론, 수준급 외야 수비 능력은 별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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