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올 시즌 두 번째 발표한 아시아 클럽랭킹에서 총점 89.382점을 획득하며 K리그 1위(아시아 4위)를 유지했다.
FC서울은 그동안 참가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16강 이상의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AFC가 처음 발표한 아시아 클럽랭킹에서 2위를 차지하며 K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랭킹 발표까지 세 번 연속 K리그 최고 순위를 유지하며 다시 한 번 아시아 탑 클래스 클럽임을 증명했다.
FC서울의 아시아 클럽랭킹 K리그 1위는 '아시아 Real No.1'을 향한 힘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 클럽랭킹은 최근 4년간 AFC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거둔 클럽의 성적을 수치화한 점수와 각국 리그 팀의 활약도에 부여되는 점수의 20%를 합산해 산출한다. 올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ACL 진출을 확정한 FC서울은 클럽랭킹을 상승 시킬 수 있는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아시아 무대 정복을 향한 FC서울의 강한 열망이 아시아 클럽랭킹 상승에 큰 원동력이 될 예정이다.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FC서울은 2012년 K리그 우승, 2015년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에서 열린 모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2013년 ACL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며 아시아 무대를 정복하지 못했다.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만큼 FC서울은 2016시즌을 착실히 준비해 원하는 결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