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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일 발표된 연봉 액수에 개의치 않았다. 포스팅(1285만달러)을 거쳤기 때문에 계약 연봉이 기대 보다 적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분명히 아쉽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얘기를 듣고 미국으로 왔다. 기분 좋게 사인했다"면서 "돈은 한국에 남았다면 더 많이 벌었겠지만 미국에 오기로 한 건 내 선택이다. 전혀 문제없고 빅리그 진출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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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기자회견엔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구단 단장 겸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 래드클리프 선수 담당 부사장, 박병호 에이전트 앨런 네로, 통역 한재웅씨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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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대해 "사람은 투수가 던지는 공에 스스로 반응하게 돼 있다. 빠른 볼도 보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가 몸으로 부딪히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강정호는 박병호와 같이 넥센에서 뛰었고 1년 먼저 포스팅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 강정호는 1년 만에 KBO리그 타자도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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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첫 번째 역할로 지명타자를 맡길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그렇게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강하다. 또 구장을 모두 사용할 줄 안다. 삼진을 당할 수 있지만 강타자들에게 삼진은 필수다. 박병호는 볼넷도 골라 나갈 줄 안다. 또 박병호는 건강하다. 박병호는 우리가 토리 헌터를 잃어버리면서 생긴 공격 공백을 메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토리 헌터는 지난달 선수 은퇴했다.
박병호는 당분간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연고지인 미니애폴리스에 집을 구한 후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출국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후 내년 1월 친정 넥센 히어로즈의 미국 캠프에서 몸만들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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