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는 포지션 최고 선수를 뽑는 상이다. 그만큼 선수들에게는 매우 의미깊다.
자신의 실력이 최고라는 공식적 품질보증서를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최대 격전지다. 유독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몰려있는 포지션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테임즈와 박병호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1루수 부문이다.
때문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기자단은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 뿐만 아니라 견고한 수비와 주루, 그리고 팀 플레이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최대격전지는 어딜까.
강민호 vs 양의지(포수)
지난 시즌 두 선수는 모두 부진했다. 때문에 포수의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 타율은 2할3푼까지 내려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약속이나 한 듯 포수 라이벌은 동시에 부활했다.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게 없다.
강민호는 3할1푼1리, 35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내구성이 가장 가치있는 포수다. 강민호는 123경기에 출전했다.
양의지도 만만치 않다. 3할2푼6리, 20홈런 93타점을 올렸다. 132경기에 출전했다. 홈런에서 뒤지지만, 타율과 타점에서 앞선다. 포수는 수비도 중요하다. 양의지는 투수 리드, 강민호는 송구능력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민호는 스타성이 있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프리미어 12의 맹활약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다. 용호상박이다.
이승엽 vs 이호준(지명타자)
국민타자 이승엽은 한국나이로 불혹이다. 그러나 변함이 없다. 122경기에 출전, 3할3푼2리,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여느 스타급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NC 이호준 역시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 131경기에 나서 2할9푼4리, 24홈런, 110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타율과 홈런, 이호준은 경기수와 타점에서 각각 앞선다.
두 선수는 삼성과 NC의 상징적인 선수들이다. 고참의 품격을 보여준다. 항상 성실한 자세와 팀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인다.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에서 팀 분위기와 융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베테랑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두 선수는 그런 점에서 약점이 없다.
때문에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테임즈 vs 박병호(1루수)
테임즈가 MVP를 수상했다.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최초의 40-40을 달성했다. 당연히 받을 선수가 받았다.
하지만, 박병호도 너무 아깝다. 스포츠조선은 두 선수의 MVP 경쟁에 대해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익명서베이'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박빙이었다.
박병호는 3할4푼3리,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한 상징성도 있다. 이 기록은 테임즈의 40-40과 비슷한 가치를 지니는 기록이다.
박병호는 이미 "MVP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게 당연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만큼 테임즈의 수상에 대해 힘을 실어줬다.
박병호의 발언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골든글러브는 그 해 최고의 활약을 한 포지션의 선수를 뽑는 것이다. 때문에 MVP가 그 포지션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프로야구 역사를 보면 1982년 박철순(OB)이 MVP를 받았다. 하지만 투수 골든글러브는 황태환(OB)이 받았다.
1998년에는 타이론 우즈(OB)가 MVP를 수상했지만, 1루수 골든글러브는 이승엽이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나바로 박민우 정근우 오재원 등이 있는 2루수 부문, 박석민 김민성 황재균, 마르테 등이 있는 3루수, 김재호 김상수 김하성 등이 경합을 벌이는 유격수,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몰려있는 외야수도 선택이 쉽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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