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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순조롭다. 롯데가 2016년 과연 '뭔가 허전한 팀 DNA'를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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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현과 손승락 동시 영입은 롯데가 얼마나 뒷문 잠그기 노이로제에 걸려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신동빈 롯데 회장이 야구장을 찾았을 때 허술한 불펜진을 콕 집어 얘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승락은 넥센의 마무리를 넘어 리그 수준급의 마무리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4.33, 올해도 3.82로 꽤 높았다. '승락 극장'이라는 별명은 경기막판 다이내믹함과 스릴 제조때문에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마무리가 어디있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좁은 목동구장을 벗어났다. 변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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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두치 린드블럼 레일리 등 3명의 외국인선수와도 나란히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두치는 공수주가 모두 되는 특급 용병이고,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올해 롯데 마운드를 떠받친 이닝이터였다. 내년 불펜진이 살아나면 이들도 수고를 덜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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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혼자선 팀을 바꿀 수 없다. 선수 개개인의 각성도 필요하고, 프런트도 힘을 보태야 한다. 일단 도약 채비는 마련한 셈이다. 어디까지 갈수 있느냐는 의지에 달렸다. 마음에 한계를 두는 순간 멈출 명문과 여지가 고개를 든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은 고졸신인 염종석이 역투했던 1992년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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