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거취가 이르면 7일(한국시각)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보도했다.
잭 크레인키를 놓친 LA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가운데, 시애틀도 잔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와 시애틀 외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움직이고 있다.
클레이큰 커쇼와 '원투 펀치' 역할을 했던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가운데, 다저스는 제프 사마자 영입에 실패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FA가 된 사마자는 6일 샌프란시스코와 5년간 9000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급해진 다저스가 이와쿠마 영입에 총력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저스는 이와쿠마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센트럴리그 다승왕인 마에다는 구단 허락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원소속 구단인 시애틀은 당초 이와쿠마에게 2년간 2400만달러를 제안했다. 1981년 생인 이와쿠마는 내년이면 35세가 된다. 시애틀은 나이를 들어 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와쿠마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통산 12승1패, 평균자책점 1.94로 강했다. 이 점을 들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인 캔자스시티가 이와쿠마를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쿠마는 그동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시애틀에서 뛰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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