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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그는 역시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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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8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골든포토상을 수상한 두산 유희관이 그때의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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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이번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오기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왔고, 팬들을 위해 기꺼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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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시즌 18승을 기록해 다승 2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 최다승이었다. 하지만 후보 기준(평균자책점 3.50이하. 유희관은 3.94)에 들어가지 못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후보 발표 후 유희관의 후보 탈락에 대해 논란이 일었지만 돌이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번외상인 골든포토상을 받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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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 삼진을 잡고 펄쩍 뛰는 장면이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에 선정됐다. 유희관이 펄쩍 뛰는 장면은 기뻐하는 선수의 솔직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무대에 오른 유희관은 "당시의 기억이 난다"면서 자신의 모습이 있는 사진 액자에 나와 있는 대로 공을 던진 뒤 좋아하는 포즈를 그대로 따라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산 유희관은 "뽑아주신 사진기자협회 감사드린다"라며 "항상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끔 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부터 했다. 이어 "더 멋있는 포즈와 세리머니로 협조하겠다"라고 한 유희관은 "공 던질 때 이상한 표정과 몸매 사진은 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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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이란 이유로 불참할 수도 있었던 유희관이지만 웃으며 참석한 그는 진정한 프로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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