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승호(34)가 4년 만에 친정팀 SK 와이번스에 복귀했다.
SK는 9일 이승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베테랑 투수의 영입으로 불펜 보강은 물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선수생활을 해온 이승호가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호는 2000년 SK에 입단해 데뷔 첫해 10승1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는 FA 신분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2년 11월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권을 행사한 NC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지난 7월29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 당한 게 전부다.
이승호는 "친정팀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불태울 수 있도록 다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지난 몇 년간 내 볼을 던지지 못했다"면서 "어깨와 몸 상태는 좋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운동에 전념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하는 것이 명예회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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