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도박으로 1989년 영구제명된 피트 로즈(74)의 징계 해제 요청을 기각했다고 15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롭 만프레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피트 로즈가 도박을 끊었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 다시 도박을 할 위험성이 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로즈는 최근까지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도박, 경마 도박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으로 야구계에서 영구추방됐는데도,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도박에서 손을 떼지 못한 것이다.
MLB에 따르면 로즈는 지난 2월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 그는 지난 9월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만난 자리에서 신시내티 레즈 감독으로 있던 지난 1987년에 신시내티 경기에 내기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던 1985년과 1986년의 도박 연루에 대해서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통산 4256안타를 때린 로즈는 메이저리그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지난 1989년 야구 도박 문제가 불거져 영구 제명됐다. 당분간 로즈가 명예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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