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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을 돌아보면, 바닥을 맴돌 때나 성적을 낼 때나 히어로즈는 늘 경계의 대상이었다. 일상적인 경쟁심과 성격이 조금 달랐다. 전력이 떨어지고 팀이 어려울 때 히어로즈는 '곧 무너질 팀' 혹은 '다른 기업으로 넘어갈 팀'이었다. 히어로즈를 한참 아래로 내려다보는 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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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성적을 낼수록 히어로즈는 더 부담스러운 존재로 커갔다. '태생이 다른 작은 팀'이 프로야구 패러다임을 깨고 최강 전력으로 발돋움 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히어로즈의 대약진이 중하위권 기업구단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히어로즈와 비교가 된다는 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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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주전급 선수를 키워낸 히어로즈는 잠재력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공백을 채우겠다고 했다. 선수 육성 시스템부터 정비했다. 히어로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브랜든 나이트를 투수 코치, 메이저리그 출신 지도자를 2군 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육성 시스템을 뜯어 고쳤다. KBO리그 팀들이 시도해보지 못한 혁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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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포비아'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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