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넥센은 17일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하성과 올 시즌 연봉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300%)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새 연봉 계약을 마쳤다. 300%는 2011년 손승락이 기록한 271.4%를 넘어선 팀 최고 인상률이다. 김하성은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는 평가다.
2014년 입단 이후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한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 입단 후 3년,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프로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며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능력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하지만 공격과 주루 능력까지 좋아진다면 팀을 위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못 이룬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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