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과 황재균이 말없이 훈련소를 퇴소했다.
18일 세종시에 위치한 32사단에서 제15-9기 보충역 훈련 퇴소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수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리스트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두산) 나성범(NC) 6명의 프로야구 선수가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훈련소에 입소해 약 1달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관심은 손아섭과 황재균의 퇴소에 모아졌다. 손아섭은 훈련소 입소 하루 뒤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무응찰 결과를 받아들었다. 뒤이어 포스팅에 나선 황재균도 부대 안에서 실패의 쓴맛을 봐야했다.
두 사람의 심경을 듣기 위해 18일 부대 앞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선수들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부대 관계자는 "선수들이 퇴소식 후 부대 안에서 자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때문에 외부 노출 없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부대 공보 관계자를 통해 인터뷰를 정중히 고사했다.
오재원 나성범 차우찬은 가족들이 직접 와 퇴소를 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지인의 차로 한꺼번에 이동했다.
세종=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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