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와쿠마의 애칭)이 시애틀에 돌아왔다."
일본인 우완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가 1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이와쿠마가 다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확정 계약기간 1년, 연봉 1200만달러이다.
LA 다저스 이적을 앞두고 갑자기 판이 뒤집어졌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이와쿠마는 시애틀 잔류와 다저스 이적을 놓고 고민하다가, 3년 계약을 보장한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총액 4500만달러, 연간 평균 1500만달러의 계약 조건이다. 내년이면 35세가 되는 이와쿠마는 시애틀과 재계약 협상 때 3년을 요구했는데, 시애틀이 2년을 고집해 합의에 실패했다.
그런데 다저스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쳐야 정식계약이 이뤄지는데, 신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정식계약이 불발된 후 이와쿠마는 다저스와 재협상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시애틀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와쿠마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이와쿠마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애틀 구단이 애정을 갖고 임해줘 고마웠다"고 했다. 사실 이와쿠마도 지난 2012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이적해 4년을 뛴 시애틀에 애착이 컸다. 어쨌든 이와쿠마의 '시애틀 탈출'이 불발된 셈이다.
당초 거론됐던 계약에 비해 조건이 나빠졌다. 내년 시즌에 연봉 1200만달러가 보장되지만, 이후 2년은 조건을 채워야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이 붙어있다.
미국와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2년째부터 구단이 선택권을 갖는다. 내년 시즌에 162이닝 이상을 던지면 2017년에 연봉 1400만달러을 받는다. 2017년에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면 2018년 연봉이 1500만달러가 된다. 투구 기준에서 10이닝이 증가할 때마다 보너스가 붙는데, 3년 연속으로 190이닝 이상을 넘기면 총액이 4750만달러가 된다.
쉽지 않은 옵션이다. 27경기에 등판해 매경기 6이닝씩 소화해야 162이닝이 가능하다. 최근 부상에 시달려온 이와쿠마가 이 조건을 채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와쿠마는 올해 부상으로 20경기, 129⅔이닝을 던져 9승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162이닝 이상을 던진 게 두시즌 뿐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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