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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는 실력으론 충분히 인정받는 선수다. 지난해 타율 3할8리에 31홈런, 98타점을 올렸던 나바로는 올해는 타율 2할8푼7리에 48홈런, 137타점을 올렸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이만한 선수를 찾기는 분명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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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이상의 도루를 하는 발빠른 선수가 뛰질 않으니 답답해 미칠 노릇. 깊숙한 타구가 나와 세이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될 때만 전력질주를 한다. 정규시즌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한국시리즈처럼 큰 경기에서도 그런 플레이를 했을 때 팬들의 비난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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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삼성은 이번 재계약협상 때 나바로에게 이에대한 다짐을 받을 계획이다. 선수단 내규를 나바로에게 그대로 적용시키겠다는 것. 야구장에 지각하거나 1루까지 전력질주 하지 않는 모습을 이제는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나바로는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액수도 문제지만 성실성 조항이 나바로에겐 부담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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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재계약 만료일은 올해말까지다. 만약 나바로의 재계약 소식이 들린다면 내년엔 1루로 최선을 다해 뛰는 나바로를 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삼성팬들은 내년시즌 끝까지 뛰는 나바로를 보고싶어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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