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석훈 감독의 연출에서 엄홍길 대장의 마음을 엿본다. 산과, 산을 오른 이들과, 산에 잠든 이들, 그리고 그 유족들까지, 어느 하나 마음 쓰지 않은 곳이 없다. 이석훈 감독은 "실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주변에선 선악구도가 필요하지 않냐고 조언하기도 했지만 휴먼 원정대의 명예를 훼손하면서까지 재미를 추구하고 싶진 않았다"고 했다. 어쩌면 이 영화에서 엄홍길 대장과 가장 닮은 사람은 주인공 황정민이 아닌 이석훈 감독일지도 모르겠다.
Advertisement
영화 속 휴먼 원정대에게선 우정과 동지애를 넘어선 일종의 연대의식까지 느껴진다. 엄홍길 대장과 후배 박무택(정우)의 관계가 중심을 이루지만 그 안에 주변인물들의 사연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낸 덕분에 휴먼 원정대의 희생은 한 단계 더 나아간 연대의 의미를 갖게 됐다.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한명씩 한명씩 휴먼 원정대에 모이는 장면이에요. 조금 구태의연하다고 해도, 각자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원정대에 동참하게 된 과정과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Advertisement
'해적'으로 시각효과 기술의 노하우를 쌓은 이석훈 감독은 무거운 촬영 장비를 메고 히말라야와 몽블랑과 한국의 강원도를 오가는 수개월의 원정 끝에 '히말라야'를 내놓았다. "훌륭한 스태프들과 힘을 합쳐 한국 산악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보자"는 굳은 결심은 진일보한 기술적 성취를 낳았다. 히말라야의 설산과 어마어마한 눈사태, 크레바스 등은 실사인지 CG인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사실감이 넘친다. 매 순간이 난관이었지만, "일부러 더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들에 도전했다"고 한다.
Advertisement
연예 많이본뉴스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MC몽,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안양예고 동창' 비 "김무열 말 넘 많아"→김무열 "고등학교 얘기 그만" ('크레이지 투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2.[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3.'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4."때론 물러서는 것도 책임의 한방식" '여성체육인'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772일만에 전격 사퇴[단독]
- 5."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