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정은이 3년간의 열애 끝에 내년 3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정은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금은 쑥스럽지만 3년 동안 함께 해온 그분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재미교포로 현재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
김정은의 결혼 발표는 이날 오전 한 연예매체의 단독 보도 후 약 7시간 만에 전해진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정은은 지난 8월 종영한 MBC '여자를 울려' 이후 소속사를 정리하고 휴식기를 가졌고 그의 일을 도맡던 전 매니저 역시 통화가 어려워 결혼 인정이 늦어졌다.
상황이 녹록지 않아 결혼 발표가 늦어졌지만 어찌 됐든 김정은은 열애부터 결혼까지 자신의 심정을 쿨하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6월 한 여성생활지의 보도로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김정은 측은 곧바로 "조금씩 상대방을 알아가며 연인으로 발전 중"이라고 밝혔고 이후 '여자를 울려' 인터뷰에서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 위로가 돼준 사람이다.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정은은 일찌감치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다. '여자를 울려'를 촬영하면서 양가 어른들의 상견례를 준비하고 미국에서 열 결혼식 또한 천천히 구상하고 있었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자 차기작도 잠시 미뤄둔 상태, 소속사도 정리했다.
약 6개월 만에 결혼으로 이어진 김정은의 열애. 그는 늦어진 결혼만큼 쿨하고 화끈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날짜도 장소도 결정은 하지 못했고, 대략 내년 3월경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3년여 동안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된 분이다.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를 아껴줄 수 있다는 판단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예비신랑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김정은은 "나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행복한 소회를 털어놨다.
김정은은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한 스몰웨딩을 준비 중이지만 팬들에겐 적어도 결혼식 날짜와 장소만큼은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직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 빨리 결혼 소식이 알려지게 되어 정확한 내용을 전달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 이는 일정이 정해지면 또 한 번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솔직하고 당당하게 팬들의 축하를 받게 된 김정은. 앞서 몇몇 연예인들이 결혼에 대해 과잉 보안을 유지하는 모습과 달리 김정은은 솔직하고 담백한 행보를 보이며 톱스타의 스몰웨딩 공식을 새로 썼다. 오는 30일 MBC '연기대상'에 참석할 그가 무대 위에서 자신의 결혼을 어떤 식으로 화끈하게 언급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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