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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이 공식 확정된 김현수 역시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손꼽히는 좌타자다. 2006년 데뷔해 올해까지 10년 동안 통산 3할1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김현수 역시 좌투수를 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다.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9푼6리지만, 최근 4년간 좌투수를 상대로 3할3푼을 때리며 우투수(0.30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타격 실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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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구의 대표적인 왼손투수는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빗 프라이스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고 보스턴과 7년 2억17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된 프라이스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04승56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린 특급 에이스다. 2012년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올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하며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프라이스는 좌타자를 상대로도 강하다.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2푼이다. 올해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2할6푼2리로 주춤했으나, 김현수에게는 가장 무서운 투수가 될 전망이다. 평균 95마일의 직구, 90마일짜리 커터, 이밖에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볼티모어가 내년 시즌 보스턴과 19경기를 치르는데 프라이스가 선발로 나서는 게임도 적지 않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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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 역시 조심해야 할 좌투수다. 2010년 데뷔한 세일은 통산 57승40패, 평균자책점 2.91을 올린 정상급 선발투수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31경기에서 208⅔⅔이닝을 던지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했다. 세일은 95~96마일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특히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274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4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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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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