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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김진 감독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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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

창원 LG가 전주 KCC의 홈 9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98대94로 승리했다. 샤크 맥키식이 26점에 7리바운드를 잡았고, 트로이 길렌워터도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26점을 넣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40점을 몰아 넣었지만 상대 토종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길렌워터가 경기 종료 4분8초 전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오히려 KCC가 핀치에 몰렸다. 정성우, 김영환, 김종규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탓이다. 결국 종료 2분14초 전 양 팀의 점수는 91-81까지 벌어졌다. L G는 막판 상대의 강압 수비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샤크가 볼 관리를 잘했다.

김 진 LG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길렌워터의 파울 트러블 나왔다"며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4쿼터 마무리 문제가 최근에 나왔는데 오늘도 그랬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준비하겠다"며 "개인 능력이 안 되면 패턴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앞선은 어린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 막판 트래블링이 쏟아진 부분에 대해 "최근 갑자기 많이 분다. 거리가 멀리 있어 잘 못보였는데 굉장히 예민하게 분 것 같다"며 "심판 성향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데 다들 볼을 오래 갖고 있다 보니까 빌미를 제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