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운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역대 최악 FA 1위로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텍사스 지역매체인 '댈러스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20년간 영입한 FA들의 순위를 매기며 박찬호를 '레인저스의 10대 최악 FA(10 worts Texas Rangers free agent of all time)' 가운데 1위로 뽑았다.
기사를 쓴 에반 그랜트 기자는 이에 대한 설명으로 "당시 레인저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서둘러 팀을 조합하기 위해 어떤 투수든 원하면 6000만달러를 줬다. 여기서 박찬호가 손을 들었다"며 냉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박찬호의 영입은)통계적 기록 분석이 왜 야구의 진화에 있어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라며 "박찬호는 내셔널리그의 투수 친화적인 큰 구장에서 성공을 거둔 전형적인 플라이볼 투수였다. 하지만 알링턴 구장(텍사스 홈)에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즉 박찬호는 애당초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근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투수였고, 그를 영입한 것은 당시 구단 수뇌부의 완전한 실수였다는 것. 그랜트 기자의 분석대로 LA 다저스에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13승 이상을 달성했던 박찬호는 5년간 옵션 포함 총 7100만달러의 FA계약을 맺고 텍사스에 온 뒤 크게 실패했다.
입단 첫 해인 2002년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친 박찬호는 허리 부상이 겹치는 바람에 그해 9승8패에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시간이 갈수록 성적은 더 나빠졌다. 계속된 부상 후유증으로 2003시즌에는 겨우 7경기에만 나와 1승3패,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2004년에도 4승7패에 그친 박찬호는 2005년 8승5패를 기록한 뒤 시즌 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텍사스에서 총 4시즌 동안 겨우 68경기에 나와 22승23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친 것이다. 380이닝 동안 55개의 홈런을 내줬다. 그랜트 기자는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한 번도 145이닝 이상 던진 시즌이 없다. 또 그의 평균자책점 5.79는 텍사스에서 50번 이상 선발 등판한 역대 모든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것은 완전한 재앙이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최악 FA 2위부터 10위까지로는 후안 곤잘레스, 마크 클라크, 토드 반 포펠, 제이 포웰, 데이브 로제마, 랜스 버크먼, 버트 후튼, 마크 페트코브세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뽑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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