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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5개팀의 관심을 받은 이대호는 이달초 MLB 윈터 미팅에 맞춰 미국을 다녀왔다. 이대호는 귀국 인터뷰에서 "4개팀 단장과 만났다"고 말했다. 협상 분위기는 좋았다고 한다. 이대호는 미국에 가더라도 타격은 자신있다고 했다. 일부 언론들은 이대호가 기대에 못 미치는 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기간은 2년, 최대 연봉 250만달러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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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이저리그 팀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스토브리그 시장에 여전히 다수 A급 FA 선수들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저스틴 업튼, 알렉스 고든, 크리스 데이비스 등의 협상이 한창이다. 올해 재팬시리즈 MVP인 이대호가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했지만 나이(33세)와 수비 주루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우선 순위에 있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이대호의 미국 진출 여부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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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이대호 보다 빅리그 진출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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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야구에서 마무리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오승환의 대리인은 이미 몇 차례 빅리그팀들과 접촉했다. 그러나 진행된 사항들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언론도 조용하다.
최근 정상급 불펜 대런 오데이는 볼티모어(4년 3100만달러)와 계약했다. 호아킴 소리아는 캔자스시티와 3년 2500만달러, 라이언 매드슨은 오클랜드와 3년 2200만달러, 토니 십은 휴스턴과 3년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타일러 클리파드는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오승환이 경쟁력을 갖춘 건 분명하지만 오데이나 소리아 같은 검증된 불펜 투수 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메이저리그팀들은 오승환의 나이(33세)와 수술 경력, 그리고 올해 시즌 말미 부상(허벅지) 등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오승환이 미국에 진출하려면 계약 조건이 썩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하면 다음 계약 조건은 좋아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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