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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2년 전과 소름끼치게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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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골을 터뜨릴 것 같은 예감은 21일 웨스트햄전부터 부풀어 올랐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땅을 쳤다. 섀도 스트라이커 질피 시구르드손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웨스트햄의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의 손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주심은 페널티킥 대신 코너킥을 선언했다. 귀중한 결승골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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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의 강등권 추락에 기성용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순위가 18위라는 사실에 나에게 화가 난다"며 "우리 팀에 맞는 순위가 아니다.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마음을 다잡은 기성용은 이날 다른 경기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그 동안 자제하던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쇄도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펼쳤다. 전반 39분에는 문전 쇄도하면서 패스를 헤딩으로 떨궜지만 방향이 빗나가 아쉽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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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일 만에 팀 승리를 이끈 기성용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팀 내 최다 골(8골)을 터뜨렸던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1~5월) 때 5골을 몰아쳤다. 겨울에 더 강한 기성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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