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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내년 1월 5일 시무식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와이번스 야구단 류준열 신임사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린다. 류 신임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그룹장, 서비스탑 대표이사, 성장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에서 전략가로 통했던 류 신임사장이 야구단으로 옮긴 첫 시즌 어떤 모습의 청사진과 목표를 제시할지 주목되는 것은 SK가 최근 3년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2000년 창단한 SK는 이제 성적을 떠나 안정적이면서 선진적인 구단 운영의 모델을 제시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SK 와이번스의 장기적 플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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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SK를 우승 후보로 꼽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승을 논하기에 SK의 스토브리그는 너무도 조용했기 때문이다. 정우람 윤길현이 빠져 나가면서 마운드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 이번 겨울 주전급 주전급 영입은 없었다. 김용희 감독인 프런트 스스로 내부 자원을 키워 선수층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내부에서는 또 목표가 우승이라고 해도 이를 감추고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SK가 삼성의 대항마로 꼽힌 것은 결과적으로 실속없는 명성, '허명(虛名)'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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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올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새 외국인 타자로 중장거리포 내야수 헥터 고메즈를 데려온 것이 눈에 띈다.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고메즈는 수비 안정에 기여하고 6~7번 자리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주기를 SK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후반기 14개의 홈런을 때린 4번타자 정의윤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부족했던 집중력과 장타력을 높일 타자가 고메즈와 정의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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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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