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단 마운드가 약해졌다. 지난해 세이브왕에 오른 임창용이 방출됐다. 어이없게도 해외 원정 도박 때문이었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알려진 억대가 아닌 수천만원의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것으로도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삼성도 결단을 내렸다. 여기에 여전히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성환과 안지만이 있다. 아직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삼성은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면서까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렸지만 두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일단 전지훈련 준비를 하는 것. 그러나 이들에 대한 수사가 언제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은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다.
Advertisement
둘은 왼손타자가 많은 삼성에겐 오아시스같은 우타 거포였다. 박석민은 타율 3할2푼1리(448타수 144안타)에 26홈런, 116타점을 올렸고, 나바로는 타율 2할8푼7리(534타수 153안타)에 48홈런, 137타점을 기록했다. 둘이 297안타에 74홈런, 253타점을 올렸다. 둘이 팀 홈런(176개)의 42%, 전체 타점(850개)의 29.8%를 책임졌다. 올시즌 삼성의 라인업에서 우타자는 박석민과 나바로 이지영 김상수 4명 뿐이었다. 상위타선에서 우타 거포로 활약했던 둘이 빠지는 것은 삼성 타선의 파괴력의 반감과 더불어 좌-우 불균형이 심각해질 수 있는 숙제를 남겼다.
Advertisement
올해 삼성은 불펜이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선발야구로 정규리그 5연패를 이뤘다. 선발이 길게 막아주면서 막강 타선이 터져 리드하면 안지만-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게 삼성의 승리공식이었다. 윤성환 차우찬 장원삼 피가로 클로이드 등 5명이 선발이 모두 두자릿수 승리를 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Advertisement
2000년대 들어 삼성에게 이런 시련은 없었다. 명가 삼성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2016시즌 KBO리그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될 듯하다. 그리고 그 중심엔 선발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