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임창용(전 삼성 라이온즈)과 오승환(전 한신 타이거즈)이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가 됐다.
이에 KBO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임창용은 이미 삼성으로부터 방출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고, 오승환도 해외에서 뛰고 있어 KBO가 직접 징계를 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국내 구단과 계약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박에 대해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KBO가 징계수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삼성이 주목하고 있다. 소속 선수인 윤성환과 안지만이 아직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KBO의 징계가 약하다면 임창용의 경우 타 구단에서 영입할 수도 있다. 올해 세이브왕을 했던 임창용이다. 만약 삼성이 그냥 방출했다면 대부분의 구단이 그를 영입하려고 두 팔을 걷어부쳤을 것이다. 도박으로 법적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 구단과 그룹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기 때문에 임창용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그를 데려가는 팀은 분명 팬들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법적으로 처벌을 받았고, KBO의 징계까지 이행한다면 성적을 위해 세이브왕을 영입하려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그를 영입해 팀 성적이 좋아진다면 영입 초반의 비난은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
임창용이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하자 곧바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던 삼성이라 윤성환과 안지만도 혐의가 입증 된다면 구단에서 임의탈퇴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을까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임창용에 대한 KBO 징계가 약하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안지만과 윤성환이 수사 결과 임창용과 비슷한 수준의 처벌이 나온다면 안고 갈 수도 있다는 것. 이들은 아직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진 투수들이다. 구단에서 KBO보다 더 강한 징계를 내린 뒤 뛰게 할 가능성도 생긴다.
현재 많은 팀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팬들의 비난을 가라앉히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정형식에 대해 곧바로 임의탈퇴 조치를 했고, KBO는 이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금5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120시간을 부과했었다.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기에 윤성환과 안지만의 전지훈련 준비도 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임창용처럼 혐의가 입증되는 상황도 준비를 해야한다.
내년초에 열리는 KBO 상벌위원회에 야구인, 야구팬 모두의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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