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2015년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SK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2대78로 완승하며 4라운드와 2015년을 동시 마감했다. SK는 23득점을 기록한 드웨릭 스펜서를 포함해 선수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6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승차를 6.5경기로 줄이며 상위권 추격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문 감독은 경기 후 "6강은 수치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4라운드를 5승4패 5할 이상의 승률로 마감해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만 하고 농구하지 않을 것이 아니다. 작은 목표인 연승, 그리고 5할 이상의 승률 등을 노리며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전자랜드는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팀인데, 1쿼터 상대 외곽이 잘 터지며 대등한 경기를 했다. 그래서 이후 경기에서는 외곽을 차단하고 우리 센터진을 믿고 경기를 운용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