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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계가 임창용, 오승환 문제로 떠들썩하다. 원정 도박 스캔들로 체면을 구긴 이들은 30일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휴가 여행 때 단 한 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 도박 혐의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의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현지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참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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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분위기는 KBO 징계 수위에 임창용의 은퇴 여부가 달렸다는 시선이 많다. KBO가 중징계를 내리면 은퇴, 비교적 가벼운 징계일 땐 무적 신분인 임창용을 영입할 구단이 있다는 예상이다. 일단 KBO는 빠르면 1월 4~5일 임창용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KBO 고위 관계자는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고려할 부분이 많다. 선수 인생도 달려 있는 것 같다"면서도 "도박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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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가벼운 징계가 내려졌을 때도, 임창용 영입에 목을 맬 구단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바로 구단 이미지 때문이다. 우리나이로 마흔 살인 임창용은 여전히 140㎞ 후반대의 강속구를 뿌린다. 리그 대표적인 '핵타선' 넥센을 상대로 아주 강했고, 2년 연속 30세이브를 거두면서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했다. 당장 내년에도 20세이브 이상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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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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