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덕선이에게 가장 이상적인 남편은, 역시 택이 만한 인물이 없다?
겨우 한 주 결방됐을 뿐인데 시청자의 애를 태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 17회가 드디어 오늘(8일) 오후 시청자를 찾는다.
마지막 방송을 4회 앞둔 지금 각종 스포일러 공격으로 심신이 지친 시청자가 속출하고 있다. 모름지기 신(神)원호 감독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 때 '신선한 조합'을 조금 넣고 '뭉클한 감동'도 5스푼 정도 넣은 후, 마지막으로 '반전'을 실수한 척 다 털어 넣어 완성품을 만들지 않나. 어떤 결론이 만들어질지는 오직 신원호 감독의 손에 달려있으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웃자고 본 드라마 한편에 이리도 죽자고 달려들게 된 '응답하라 1988'. 내가 덕선이라면? '개딸'의 부모 성동일, 이일화라면? '쌍문 오형제' 중 누구를 택할까?
철저하게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에 빙의한 여기자가 속물적이고 현실적인 근거로 덕선의 남편을 최택(박보검)으로 정해봤다. 물론 결과와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재미'만으로다.
덕바라기
일단 뭐니뭐니해도 택의 가장 큰 '미덕'은 덕선이만 바라보는 '덕바라기'라는 것. '결혼해달라'는 여성 팬들의 팬레터를 매일 수천장 받는 택이지만 그럼에도 눈 한 번 끔뻑이지 않는 택이다. 택이에게 여자는 오직 덕선뿐. 덕선이 원하는 건 하늘의 별까지 따다 줄 택이는 힘들게 딴 대회 우승컵도 덕선이 원한다면 김칫독으로 쓸 수 있게 용납해줄 남자다. 또한 스킨쉽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 쌍문동 봉황당 골목이 마치 제 골목길인 양 틈만 나면 덕선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가 하면 '못생김'을 한껏 장착한 덕선을 보고도 티 없이 천사 미소를 짓는 택이는 남편감으로 10점 만점의 10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다정다감하며 착착 '앵기는' 택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물론 바둑과 덕선을 향한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라서 '아주 조금' 귀찮아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챙겨줄 맛'을 꼬박꼬박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남편이다.
시집살이 없는 시댁
호환 마마도 벌벌 떨게 하는 시어머니의 잔소리. 많은 며느리가 피 튀기는 시집살이로 고통받는 이때, 택이는 그야말로 편안한, 고요한 결혼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밥그릇 하나만 잘 못 가져와도 버럭 할 것 같은 기센 '치타여사'도, 이제나저제나 아들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아들 바보' 김선영도 없는 택이네는 며느리에게 진정 꿈의 무대다. 정막의 '택이네'는 덕선이 손쉽게 살림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장점이 최고다. 게다가 시아버지 최무성은 또 어떤가. 묵직함 그 자체로 묵묵히 덕선과 택의 결혼 생활을 지지해줄 것. 하지만 위험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최근 들어 최무성과 김선영의 로맨스가 심상치 않은 상황. 두 사람의 황혼 결혼이 성사된다면 덕선의 결혼생활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들 바보' 시어머니를 모시게 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잦은 출장으로 인한 자유로움
마지막으로 택이를 덕선의 짝으로 이어주고 싶은 대목은 바로 '잦은 출장'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기사인 택이는 주로 기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해외로 원정 대회를 나가는 날이 많다. 이 말인즉슨 덕선이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결혼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자신의 삶을 희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지만 집을 자주 비우는 택이로 인해 비교적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자유시간을 챙길 수 있다. 미옥(이민지), 자현(이세영)과 밤새 수다를 떨 수 있고 매일 남편 끼니를 챙겨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덜 수 있다. 그리고 해외에 출장이 많은 택이에게 '면세 찬스'를 종종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자신이 매니저로 변신, 해외 출장 겸 여행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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