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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정말 저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실망을 많이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약속 드리며 사죄하는 방법은 앞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고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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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세인트루이스와 얘기할 때부터 정말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에이전트인 김동욱 대표께서 고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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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갈 실력이 있는 팀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를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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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상대해 봤지만 2년간 일본 생활을 했다. 선수들도 그동안 기량이 늘었을 거라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
보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은 건 없다. 최고 마무리 로젠탈이 있다. 스프링캠프에 가서 감독, 코치와 얘기를 많이 할 것이고 거기서 보직 정해질 것이다.
-앞으로 훈련 계획은.
캠프가 2월 1일부터 준비가 된다더라.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일찍 플로리다로 가서 준비할 계획이다.
-입단 기자회견 때 매시니 감독과 얘기를 나눴나.
매시니 감독과 길게 얘기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매시니 감독께서 내 비디오를 많이 보셨더라. 공의 구질과 궤적에 대해 많이 알고 계셨다.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구종이 있나.
던지고 있는 구종에서 추가하는 건 없다. 일본에서 새롭게 던진 스플리터 계열의 떨어지는 구종을 많이 던질 생각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가 있으니 얘기를 많이 나누고 의존할 생각이다.
-수치로 정한 목표가 있나.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수치로 정한 목표는 없고 부상없이 한시즌을 치르고 싶다. 메이저리그가 한국, 일본에 비해 경기수가 많아서 한 시즌을 맡은 보직에서 이탈하지 않고 마치는게 목표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각오.
메이저리그로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것으로 도전해보겠다.
-맞대결 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
맞대결 하고 싶은 선수는 딱히 없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상황에 맞게,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
-류현진과도 만나게 될텐데.
류현진 선수와 붙을 기회는 많지 않다. 류현진 선수는 나이는 어리지만 메이저리그 선배다. 좋은 구위와 멘탈을 지닌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붙는다는 생각보다는 배울걸 배우고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30대 중반이란 나이가 부담되지 않는가.
계약하기 전까지 괌에서 훈련을 했는데 운동을 하면서 나이에 대해 힘든 것은 못느꼈다. 작년 괌 캠프보다 몸상태가 훨씬 좋기 때문에 스스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나이에 대한 부담은 없다.
-미국에서 예상성적을 뽑았던데.
평균자책점 3점대는 만족 못한다. 컴퓨터로 나온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인천공항=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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